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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뉴스1, 허 고 운 기자]

 

 

 

서욱 국방부 장관(왼쪽)이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과 면담하고 있다.(국방부 제공)© 뉴스1

서욱 국방부 장관이 11일 롭 바우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군사위원장을 만나 한·나토 안보협력 강화 방안과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안보 정세를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서 장관과 바우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만나 "한국이 지난 2006년 나토의 글로벌 파트너국으로 참여한 이래 양측이 군사훈련, 사이버안보, 화생방 방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을 지속 강화하고 있다"는 데 뜻을 같이 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특히 "나토와 한국은 평화, 민주주의, 인권 등 핵심 가치를 공유하고 있다"며 "나토는 한국과 국방 분야 실질협력을 매우 중시한다"고 말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또 이날 면담에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유럽 안보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한국이 우크라이나 문제 대응과정에서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긍정적 기여를 해오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우리 국방부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방탄모·의약품 등 20여개 품목, 10억원 상당의 비살상용 군수물품을 지원했고 추가 지원도 검토 중이다.

바우어 위원장은 또 서 장관으로부터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반도 평화·안보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계속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고 국방부가 전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원인철 합동참모의장과도 만나 한반도 안보정세와 우크라이나 상황, 한·나토 군사협력 증진 방향을 논의했다.

나토 군사위원장 방한은 지난 2016년 5월 페트르 파벨 당시 위원장에 이어 바우어 위원장이 두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