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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월 18일 공개한 탄도미사일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급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가운데 우리 군 당국도 동해상으로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하며 대응했습니다.


오늘(24일)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의 ICBM 발사에 대응해 오후 4시 25분부터 동해 상에서 합동 지해공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실사격에서 우리 군은 현무-II 지대지미사일 1발, ATACMS(에이태킴스) 1발, 해성-II 함대지미사일 1발, 공대지 JDAM(합동정밀직격탄)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는 즉각적인 응징 능력과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군은 설명했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면 언제든 발사 원점과 지휘, 지원시설 등을 정밀 타격하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국제사회 등의 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ICBM 발사를 강행한 것은 우리 군과 한미 동맹에 대한 심각한 도전으로 이를 규탄한다고 했습니다.

북한이 오늘 오후 2시 34분쯤 평양시 순안 일대에서 발사한 미사일은 고도는 6200km 이상, 거리는 1080km로 파악되고 있다고 군 당국은 말했습니다.

합참은 “북한의 이번 발사는 국제사회에 약속한 ICBM 발사 유예를 스스로 파기한 것”이라며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심각한 위협행위로 ‘유엔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 16일 이후 8일 만입니다. 북한의 무력 시위는 올해 들어 12번째입니다.